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2.11.29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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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얼마전 다녀와서 쓴 글인데..
본문에 있는 글은 중간 부분을 따서 붙인 것입니다.
갔다 와서 이런 글 쓰기 참 귀찮죠?^^
아무쪼록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천년의 혼이 살아있는 듯 금관은 아직도 그 빛을 잃지 않고 있었다. 밑으로 멋스럽게 내려진 금관의 띠와 금관의 가지 하나하나에 달려있는 비취구슬이 미세하게 떨리며 그 빛을 더하고 있었다. 나는 색종이로 오려붙여 표현하기도 힘든데 저 모양을 금과 비취로 만들어내어 금관을 만든 이름 모를 장인에게 마음 깊이 경외감이 느껴졌다. 금제 띠드리개는 유리박스 안에 둘러진 형태로 전시되어 있었다. 마치 유리성안에 갇힌 어느 공주처럼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금제 띠드리개의 장식을 하나하나 살펴 보고 있자니 이 허리띠를 걸치고 챙챙챙 맑은 소리를 내며 궁궐을 거닐었을 위엄있는 임금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려자기실에서는 그 유명한 청자를 볼 수 있었다. 현대의 기술로도 그 빛을 낼 수 없다는 오묘한 고려청자는 나를 중앙에 놓고는 사방에서 그 빛을 쏘아댔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빛이 엄습했다. 내가 수박으로 표현해냈던 참외모양의 청자도 저 쪽에서 높은 단상에 전시되어 있었다. 청자는 주전자, 접시, 연적 등 그 쓰임도 다양했으며 모양과 빛깔 역시 뛰어났다. 실용성과 미를 겸비한 고려청자를 지나 분청사기실에 들어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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