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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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가 쓴 대화법도 꽤나 신선했기에 여기서 그 대화법을 잠깐 빌려 리포트를 작성 해보기로 마음먹었다.프리다는 꺾어진 운명과 홀로 싸워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제멋대로 팽개치지 않고 그림에 혼을 불어 넣었던 그녀의 삶의 모습을 보며 저는 경이를 넘어서 약간의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었습니다.
절망밖에 남지 않는 그 대형사고는 프리다의 삶을 고통과 고독 속으로 밀어 넣어버렸는데 척추를 쓰지 못하는 것보다 여자로서 더 절망적인 것은 아이를 갖지 못하게 되었다는 현실이었을 거예요. 때문에 그녀는 여자로서의 정체성에 더욱 목을 매게 되었고 자화상을 많이 그리게 되었던 것이라 생각돼요.유난히 많 은 그녀의 자화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프리다는 페미니즘의 선봉자가 되었고, 그녀 스스로 그림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고 세계를 이해하려 한 거라 해석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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