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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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무엇인가?"라고 물어보고 싶다. 아니 역사는 "과연" 무엇인가? 라고 물어보고 싶다. 너무나 광범위한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라 역사가라 할지라도 선뜻 '이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흔히들 "사랑은 무엇이냐?"라고 물어보는 것이 이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역사란 무엇인가?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나는 오랜 고민 끝에 국어사전을 뒤져보았다. 그 사전에는 너무나 당연하듯이 "문명과 문화가 지나간 그 흔적과 자취"라고 적혀 있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역사를 설명하는 완벽한 문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정답이 없다. 많은 이견들도 모두 맞는 답일 수 있고, 이것은 기록하기 어려운 기대 이상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일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자세히 읽고 나서 역사가 단순히 사전에 나와있는 기록처럼 그렇게 단순히 홀로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역사라는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얽혀있는 너무나도 내게 벅찬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조금씩 본론으로 발을 내딛으려 한다. 이 책은 E. H carr가 대학 강연을 한 것을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E. H carr에 대해 논하지 않을 수 없다. E. H carr는 영국의 정치학자이며 역사학자이다. 1892년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졸업 후 처음에는 영국 외무성의 관리라는 높은 관직에 몸담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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