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교육의당위성

등록일 2002.11.28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번 발표의 주제를 무엇으로 삼아야하는가,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나 또 예전부터 논란이 되어온 군 가산점 문제 같은 이야깃거리들은 재미있을 것 같았고, 또 여러분들의 호응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에 결정을 내린 것은 재미있는 것보다는 제가 잘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꼭 해야하는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에 준비를 끝낸 것이라 자료도 변변치 않고,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잘 들어주신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국학의 위치에 대해서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현재 국학은 어디에서나 매우 푸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학을 대표하는 국어와 국사는 우선 순수학문이라는 이유로 대학 선택에서 외면 받고있고, 취직에 유리하지 않다는 이유로 인하여 전공 선택에서 또 한 번, 외면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 국학의 위치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정부의 정책에 다름 아닙니다. 우리 사회는 현재 민족주의를 폐기시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나버린 시대 사조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래서 지금 한양대 교수로 계시는 한국사의 임지현 교수님은 '민족주의는 반역이다'라는 저서도 지으셨고, 경제 일반에서는 국산품 애용 같은 문제 또한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매우 많습니다. 학계에서는 국학이라는 단어에조차 거부감을 가지고, 한국학이라는 말로 대체하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현재 우리 학교는 국사가 필수 교양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이고, 국어조차도 필수 교양에서 제외된 학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가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들어야하는 교양으로 존재하고 있음에 비추어볼 때 이는 국학 교육의 비중이 상당히 적다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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