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마르크스주의
- 최초 등록일
- 2012.08.20
- 최종 저작일
- 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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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마르크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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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마르크스주의 이론이 왜 필요한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론이 필요한가? 우리는 사회 불안정과 경제 공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고용주들한테 착취당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분노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사회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밖의 것은 먹물들한테나 맡겨 두라." 우리는 사회주의자 투사들이나 심지어 노조 운동가들 중에서도 이같이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흔히 본다. 그들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이 "추상적"이라고 말한다. 또, 마르크스주의 사상은 이론적으로 그럴 듯하지만 실제 생활 상식에서는 그와 전혀 다르다고도 말한다.
이런 말은 사실 사회 변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강력히 선전하는 견해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그들의 의도는 마르크스주의란 모호하고 복잡하며 지루한 교조(敎條: `ism`)일 뿐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문제점은, 이런 주장의 대변자들이, 자기들은 깨닫지 못할지 모르지만, 보통은 자기들 나름의 "이론"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한테 사회적 문제에 관한 질문을 하나 던져 보면 이런저런 식의 일반화를 해가며 대답할 것이다.
<중 략>
자본주의 강대국들 사이의 군사적 경쟁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군사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곳에서 지배계급은 전쟁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노동자와 농민을 민족주의에 붙잡아매는 길임을 알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전쟁을 혐오하고 두려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전쟁을 종식시킬 수는 없다. 전쟁은 계급 사회의 불가피한 산물이다. 전쟁의 위협은 기존 지배자들한테 평화를 구걸한다고 해서 종식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 계급 사회를 영원히 없애기 위해 싸우는 운동을 통해서만 지배자들을 무장 해제시킬 수 있다.
1970년대 말에 유럽과 미국에서 나타난 평화운동은 이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한쪽만의 무장 해제와 핵동결을 위해 크루즈 미사일과 퍼싱 미사일의 도입을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본과 노동간의 투쟁과 별개로도 평화를 위한 투쟁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들은 전쟁의 충동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 즉 노동계급을 동원하지 못했다. 오직 사회주의 혁명만이 전쟁의 공포를 종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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