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리포트] 현실로부터 자유로운 가치중립적인 학문 연구는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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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수업에서 제출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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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완벽하게 가치중립적인 학문 연구는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문’이 아닌 ‘학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왜냐하면 학문 연구의 주체는 결국 학자이고, 학자가 연구를 한다는 것은 그 학문의 어떤 측면이 학자의 흥미를 끌었다는 것인데, 흥미를 갖는 것에는 이미 학자 자신의 가치가 개입되었기 때문이다. 전혀 가치가 개입되지 않은 상태라면 아예 애초부터 학자는 그 학문을 연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학자는 현실이라는 틀 속에 늘 존재하고 있다. 학자 역시 어제를 살아오고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이다. 그의 머릿속에는 가치관이 형성되어있다. 현실로부터 자유로우려면 현실을 벗어나야 하지만 소설에나 나올 법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절대 학자는 현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저 자유롭고자 노력할 뿐이다. 가치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구하는 것이다. 아무리 그가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연구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의식상의 노력으로 그칠 뿐이다. 현실은 필연적으로 개입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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