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일본의 행방과 진로 (일본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 최초 등록일
- 2012.08.09
- 최종 저작일
- 2012.04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본 문서는 한글 2005 이상 버전에서 작성된 문서입니다.
한글 2002 이하 프로그램에서는 열어볼 수 없으니, 한글 뷰어프로그램(한글 2005 이상)을 설치하신 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수업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이 어떤 국가적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 일본의 키워드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썼습니다.
-일본이 어떠한 시각을 가지고 세계와 화합해야 하고 과거사와 영토 문제 등에서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시바 료타로의 ‘언덕 위의 구름’과 로맹 롤랑을 인용하여 썼습니다.
- 2페이지 분량의 글이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업로드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잃어버렸다는 10년이 어느새 ‘잃어버린 20년’이 되며 장기침체에 빠져 있다고 평가되는 일본. 2011년 3월 11일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으로 일본은 확실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연재해에 원자력 사고라는 인재까지 겹쳐, 선진 기술 국가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은 단순히 대지진의 피해 복구 활동에 그치지 않고 국가를 재건하기 위한 부흥과 신생을 외치고 있다. 일본에 있어 ‘재난 후’가 커다란 국가적 전환점이 된 것이다.
3.11을 출발점으로 일본의 장래를 구성할 중대한 시기에, 일본은 내부 불안을 해소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해 앞을 향해 헤쳐 나가기에 급급하다. 국제적 위상하락과 장기침체로 갈수록 움츠러드는 우치무키(내향화) 사회를 벗어나고자 하는 외향적 외교, 교육 정책들이 등장했다. 공영방송 NHK에서는 시바 료타로 원작의 ‘언덕 위의 구름’을 드라마화하면서 “일본이 지금부터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커다란 힌트를 가져다줄 것이 틀림없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언덕위의 구름을 보며 메이지 시기 일본이 근대화에 힘을 쏟았듯, 지금 위기의 일본도 고군분투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미 언덕에는 다 올라 구름 속에 있다고 봐야 한다. 이제는 언덕 위의 구름을 목표로 올라갈 것이 아니라 앞이 흐릿한 구름 속에서 가야할 새 길을 모색해야 할 시기다. 그런데 서둘러 국가 전략을 짜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에 바빠 정작 중요한 건 잊고 있다. 고도성장의 신화를 해체하고 과거사에 대한 건설적 재사고를 통해 새로이 출발하는 것이다. 과거처럼 인간이 뒷전인 발전, 주변 나라야 어찌되든 말든 맹목적인 부국강병의 추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이런 태도가 과거 일본의 침략 역사뿐만 아니라 최근 후쿠시마 핵 참사의 공통적 원인이라는 것에서 배울 수 있다.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쇄신을 생각해야 한다. 국가의 궁극적 목표는 평화와 안전, 번영이다. 일본은 단숨에 재기하지도 순식간에 사라지지도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장기적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옛말에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윌리엄 포크너도 말했다. “과거는 결코 죽지 않는다”고.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