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럭클럽 - ‘Jing-mei Woo’ 의 정체성 찾기(마작과 백조 깃털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2.08.07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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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이미 텐의 소설 ‘The Joy Luck Club’ 에서는 두 종류의 문화 속에서 공존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려낸다. 전쟁으로 인해 중국에서의 삶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미국행을 택한 중국계 이민자들. 그들은 표류하는 삶의 종착역을 1950년대의 중심, 미국으로 선택하고 그 곳에서의 삶을 순응하며 받아들인다....
목차
1. 마작
2. 깃털
본문내용
에이미 텐의 소설 ‘The Joy Luck Club’ 에서는 두 종류의 문화 속에서 공존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려낸다. 전쟁으로 인해 중국에서의 삶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미국행을 택한 중국계 이민자들. 그들은 표류하는 삶의 종착역을 1950년대의 중심, 미국으로 선택하고 그 곳에서의 삶을 순응하며 받아들인다. 비슷한 문화로의 이민이 아닌, 전혀 다른 문화로의 이민은 삶의 전반적인 양식들이 송두리째 변하게 되는 총체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그런 와중에 이민자들은 본연의 정체성을 쉽게 잊을 수 있는 환경에 자연스레 놓이게 된다. 하지만 소설 중에 등장하는 4명의 중국인 어머니들은 그런 환경을 당신들의 힘으로 극복하고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딸들은 중국인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들로써의 정체성을 조금도 인식조차 하지 못한 것처럼 살아간다.
<중 략>
딸에게 이와 같은 말들을 듣고 난 이후 어머니는 깊은 절망감에 빠졌음에 분명하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아직 어린 딸은 Suyuan 에게 지속적인 실망감을 주게 된다. 철저하게 어머니처럼 되고 싶지 않은 발상에서 비롯된 실패들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그런 딸을 끝까지 지켜본다. 본인이 전쟁이라는 죽음의 현장에서 필사적으로 살아야만했던, 쌍둥이 딸들을 그 전쟁통에 버리기까지 하며 살아야 했던 그 이유가 바로 Jing-mei 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희망을 Jing-mei 를 통해 실현하고 싶은 Suyuan 의 의지는 백조 깃털을 통해 드러난다.
참고 자료
김진경. 「가족과 여성성, 그리고 모성: 박완서의 <나목> 과 에이미 탠의 <조이럭클럽> 비 교 연구」, 『비교한국학』Vol.18(국제비교한국학회, 2010)
「<조이럭 클럽>에 나타난 여성론적 인식과 소수인종 의식의 발현 양상: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중심으로」, 『미국소설』Vol.18(미국소설학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