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진, 살아있는 미국역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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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점 받은 수업 레포트 입니다. [하워드 진 살아있는 미국역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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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의 역사,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곤 하는 4000여년의 우리 역사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또, 얼마나 많이 모르고 있을까. 단군이 세운 고조선에서 현제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당신이 모르는 것만큼 나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잠시, 시간을 내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들추어 본다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이 대부분 ‘왕’들의 역사, 그러니까 ‘지배계층’의 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해가 되지 않으신다면 어디한번 생각해보자. 간단히 삼국시대를 생각해보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국시대는 무엇일까? 박혁거세, 고주몽, 광개토대왕, 나제동맹, 천리장성, 연개소문....... 더 나아가 신라의 삼국 통일과 후삼국시대. 견훤, 궁예, 왕건 등의 인물들. 여기서 더 말하려고 해도 우리의 반만년 역사에 우리가 대충이나마 알고 있는 건 우리의 왕들, 장군들, 뛰어난 신하들이다. 우이가 여기서 간과 하지 말아야 할 건 그들이 모두 평범한. 심지어 우리가 배울 때는 국가의 존재이유라고 까지 말하는 ‘국민’, ‘민중’이 아니라는 것이다.
민중의 역사가 어떠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조상이 어떻게 살아서. 우리의 현재를 만들고,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싸움의 영웅이 되었는지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책[하워드 진. 살아있는 미국역사]는 책 자체가 하워드 진의 또 다른 저서[미국 민중사]에 기초를 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가 말하려는 민중사는 신대륙 발견부터 부시 정권까지, 지배 계층을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부정, 부패를 모두 고발한다. 그리고 그 속에는 분명히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녹아 들어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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