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장면별 내용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2.07.24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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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조리극의 대가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고도를 기다리며>의 장면을 인물과 사건의 흐름에 따라 요약했습니다. 객관적인 내용만 간추린 플롯형식 정리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장면나누기
부조리극은 인간존재의 부조리성, 즉 삶의 무의미성, 모든 이상의 끊임없는 가치저하, 의지의 원초적 수순성에서 필연적으로 소외당하는 것 등의 감정들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물론 이러한 비슷한 감정들은 전통적인 플롯을 따르는 다른 극작가에게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부조리극은 이와는 달리 인간존재의 무의미성, 이성적 직관형식의 불충분함에 대한 의식을 합리적 근거나 논증적 사고에서 탈피해서 제시한다.1) 부조리 희곡의 구조는 전통적인 플롯 구조, 즉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구조를 따르지 않는다. 부조리극 작가들은 근본적으로 세계의 불합리성과 부조리함에 대하여 깊은 성찰을 하려고 한다. 이때 전통적인 플롯 구조를 통해서는 불합리성과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것에 부조리 작가들은 회의를 가지고 있다.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세계를 논리적 인과관계로 드러내는 것은 그 자체가 모순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부조리 극작가들은 플롯의 순환구조를 선택한다.
<중 략>
10. 장님이 된 뽀초와 벙어리가 되어 버린 럭키 등장. 디디와 고고를 본 럭키가 멈추자 뽀초는 짧은 줄 때문에 럭키에게 부딪친다. 뒷걸음을 치는 디디와 고고.
11. 럭키가 넘어지자 같이 넘어지는 뽀초. 디디는 뽀초와 럭키를 알아보지만 고고는 고도로 착각한다. 일으켜달라고 하는 뽀초에게 고고는 돈을 요구한다. 디디는 뽀초를 일으키려고 하나 잘 되지 않는다. 결국 같이 넘어지는 디디를 고고가 잡아당기다가 그 역시 비틀거리며 쓰러진다. 둘은 계속해서 뽀초를 세우려고 노력한다. 뽀초는 두 사람의 노력을 보지 못하고 계속 살려달라고 한다. 디디와 고고는 뽀초를 일으켜준다. 부축을 받지 못하면 다시 쓰러지는 뽀초.
12. 디디와 고고는 뽀초를 부축해서 세워준다. 장님이 된 뽀초는 둘을 기억하지 못한다. 뽀초는 시간도 사람도 구별을 하지 못해 디디와 고고에게 이것저것 질문한다. 순간 고고가 고함을 지르면서 럭키를 미친 듯이 발로 찬다. 그러나 금세 자기 다리가 아파서 신음하고 절름거린다. 럭키가 정신을 차린다. 고고는 앉아서 구두를 벗으려고 애를 쓰다 곧 포기하고 태아처럼 몸을 구부린다.
참고 자료
Beckett, Samuel, 용경식 역, <고도를 기다리며>, 서울: 하서출판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