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 군인의 입장에서 쓴 독후감

소개글

자료요청으로 인해 쓴 군인입장에서 쓴 죄와벌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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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스토예프스키는 제정 러시아 시대와 혁명기를 살아간 사람으로, 공상적 사회주의사상을 신봉하는 모임에서 활동하다가 체포가 되고, 사형을 언도받아 형장에 까지 올라갔다가 직전에 극적으로 사면되어 살아난 극단적인 경험을 했던 사람이다.

흔히들 이렇게 한 사람을 송두리째 흔드는 결정적인 사건을 통해, 그 사람의 내면에 영향을 미치는 상처&정신적 충격을 트라우마라고 하는데, 그 트라우마는 그의 인생과 작품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죄와 벌의 주인공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고 본다.
처음엔 자신이 정당화한(즉, 죽어도 마땅한 인물) 인물을 죽이고 금품을 가져갈 생각이었지만, 갑자기 다른 인물(예기치 못한 개입, 전당포 주인의 여동생, 평소에 착하게 살던 인물)을 죽일 수밖에 없었고, 이것은 그에게 죄책감과 정신적 충격, 즉 트라우마를 주게 된다.

이 작품 어디에서도 주인공을 직접적으로 비난하거나 징벌하는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를 의심하거나 탓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매우 괴로워하며 절망한다. 왜냐하면 주인공을 죄에 대해 ‘벌’하고 괴롭게 만드는 것은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죄책감,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기억, 즉 트라우마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죄와 벌 - 도스토예프스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