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도 푸르른 나무, 세한도
- 최초 등록일
- 2012.07.15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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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양예술의 이해 과제로 제출한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세한도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에이포 한장 반 분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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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 중에 한국, 중국, 일본을 통틀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많은 그림들을 감상했고, 모두 좋은 그림들이었지만 그래도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와 함께 내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그림이 있다면 그 그림은 바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이다. 몇 그루의 나무 빼고는 여백의 미가 느껴질 만큼 절제된 배경, 그 안에 덩그마니 놓여있는 작은 집 한 채는 마치 세상의 끝에 홀로 고립되어 있는 것처럼 쓸쓸하고 적적해 보인다. 이 그림이 김정희가 제주도에 유배되어 있었을 때 그린 그림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그림 속의 집은 김정희의 상황과 속마음을 대변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김정희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추사체를 만든 뛰어난 서체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체 이외에도 그림과, 시, 산문에 이르기까지 학자로서 또 예술가로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이다.
김정희의 집안은 조선후기 양반가를 대표하는 명문가였다. 1821년 34세의 나이로 대과에 급제하여 출셋길에 접어든 김정희는 부친 김노경과 함께 각각 요직을 섭렵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하는 듯 했으나, 당쟁에 휩쓸려 관직에서 떨어져 제주도 유배형에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김정희는 혹독한 고문 끝에 제주도에서 서남쪽으로 80리나 떨어진 대정현에 위리안치된다. 위리안치는 유배형 가운데 가장 혹독한 것으로 유배지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어 두는 형벌이다. 병조참판을 지내며 많은 사람들 속에서 밝은 빛에 둘러 쌓여 있던 그가 한 순간에 어두운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지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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