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_한국정치

소개글

한국정치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정의” 개념의 발전과정

Ⅲ. 한국사회의 정의관

Ⅳ. 한국사회의 시대정신 정신으로서의 정의

본문내용

지난해에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100만부 이상 팔렸다.1) 인문과학 책은 출판마저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 책이 공전의 히트를 친 배경에 대해 여러 분석들이 나온다. 그 가운데 이 책을 사서 끝까지 다 읽은 독자가 과연 몇 명이겠는가? 가장 많이 팔린 책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지 않은 책... 이라는 얘기도 회자된다. 더 이상한 것은 100만부 이상이나 팔렸는데 이 책의 내용에 대한 담론이 일부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언론의 단편적 칼럼에서 인용된 것도 그 책의 어떤 새로운 내용보다는 책이 많이 팔린데 따른 책의 제목과 저자의 이름이 대부분이다.

필자가 이 책을 일별해도 특별한 내용이라고는 없다.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지만 책값이 아까워서 읽은 형편이다. 아마 누가 기증을 했다면 몇 쪽을 읽다가 덮었을 것이다(솔직히 나는 이 책을 아침 배스 룸에서 읽었다). 개그만이 순간적으로 한 말도 세간에 화제가 되는데 이 책을 읽고 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를 찾기 어렵다는 것은 기이하다. 그럼에도 출판계에서 이 책이 날개를 단 이유는 무엇인가?

... 이명박 정권들어 한국인들이 그만큼 부정의와 직면했다는 위기감을 타나내는 표지며, 정의감에 목말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페이지마다 잔뜩 검은 칠을 해놓거나, 백지를 제본해 놓고 저 제목을 붙였어도, 거뜬히 50만부를 팔아치웠을 거라는 예감마저 드는 것이다. 2)

적절한 답변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는 실제 정의가 무엇인가를 찾아내기가 어렵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에 비유될까? 물론 이런 얘기들이 전파되지 않을리 없다. 그럼에도 수많은 독자들이 그 책을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하버드대학교수라서? 우리나라에 하버드대학교수가 지은 책의 번역서가 한 두권인가? 그렇다고 저자인 샌델교수가 그리 알려진 교수도 아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