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모던타임즈

등록일 2002.11.26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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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는 제목 그대로 '근대(modern times)'에 대한 영화다. 동시에 그것은 다양한 근대적 공간들(modern spaces)에 대한 영화며, 그 근대적 공간들 사이를 떠돌아다니는 '방랑자'에 대한 얘기다.
<모던 타임즈>는 화면을 가득 채운 시계를 타이틀 백으로 하여 시작한다. 여기에는 일종의 기묘한 말장난이 개재해 있다. <모던 타임즈>가 근대적 시간을 뜻하는 시계--이는 다시 보겠지만 "결코 은유가 아니다."--로 시작함을 보여 줌으로써 '근대'가 근대적 시간을 통해 시작한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시계바늘의 단순하고 주기적이며 반복적인 움직임은 바로 산업사회에서 인간들이 기계적/순환적인 모습을 갖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암시한다. 또한 양몰이 장면과 노동자의 출근 장면은 양을 노동자로 양치기를 국가 또는 자본가로 대치함으로써 노동자들의 획일적이고 통제된 모습을 보여준다.
헐렁헐렁한 바지에 꽉 끼는 윗도리, 작은 중산모에 크고 낡아빠진 구두, 짧은 콧수염에 특유의 마당발 걸음, 그리고 옆구리엔 지팡이를 지닌 구시대의 신사. 서울의 수많은 레스토랑 간판에 새겨져 있어 이제는 그 분장이 갖고 있는 고유한 의미도 다 바래 버린 형상. 이 형상은 찰리 채플린이 지금으로부터 80년 전 처음 영화에 출연하면서 창조한 방랑자의 모습이다. 시대를 거슬러 가는 이 방랑자의 분장은 채플린의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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