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독후감, 금오신화 독서평
- 최초 등록일
- 2012.07.08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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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금오신화에 대한 감상평입니다. 금오신화에 대한 보편적인 해석이나 금오신화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작품을 직접 읽고 느낀 감상을 작성한 것입니다. 하지만 감상문 군데군데 금오신화에 대한 사적 해석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목차
1. 시작하며
2.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와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3.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4.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와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5. 마치며
본문내용
시작하며
『금오신화』를 완독하고 들었던 첫 생각은 그 어떤 덧붙임도 없이 ‘어렵다’라는 것이었다. 단순히 이야기의 흐름을 쫓아가고 줄거리만을 이해하는 점에서는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금오신화』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김시습이 이를 지은 의도는 무엇인지, 김시습의 어떤 의식이 투영되어 있는지 등 조금이라도 깊게 들어가고자 하면 『금오신화』의 극히 일부분만을, 그 일부분마저도 『금오신화』를 통해서 논할 수 있는 이야기를 생각하면 과연 어느 정도가 될지 알 수 없는 정도 밖에는 이해하고 있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금오신화』의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원인을 우선 작품 내에서 찾고자 한다면 산문과 운문이 계속 반복해 나가며 이야기의 흐름이 진행되는 특성을 제대로 따라갈 수 없었다.
<중 략>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와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그렇다면 『금오신화』 라는 전체적인 조망에서 살펴보자면 「남염부주지」와 「용궁부연록」의 의도적 위치는 무엇인지 쉽게 드러난다. 아마도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피력하고자 한 것이라면 그 의도의 정점에 있는 것이, 의도가 한층 더 선명하게 나타나는 지점이 바로 이곳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시습, 「금오신화」, 이지하 역, 민음사, 2009.
오대혁, 「금오신화와 한국소설의 기원」, 도서출판역락,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