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 중세조선어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2.11.25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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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중세조선어 음운
2. 중세조선어의 문법
3. 일본에서의 중세조선어 연구
4. 중세국어 '-고져/-과뎌'의 의미 기능
본문내용
2. 중세조선어의 문법
중세조선어 문법은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현대어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다. 체언에 붙은 토는 현대어와 유사하지만 용언에 붙는 토는 전혀 다르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습니다≫라는 토조차 중세조선어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과 같은 뜻의 어미를 억지로 중세조선어에서 찾는다면 ≪-나이다≫(≪나≫는 아래아, ≪이≫는 ≪ㆁ≫에 ≪ㅣ≫)로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그 이외에도 ≪-는다면≫을 나타내는 ≪-을띤댄≫, ≪-기때문에≫를 나타내는 ≪-을쌔≫(≪ㅐ≫는 ≪ㆎ≫) 등 낯선 토가 수두룩하다. ≪석보상절≫에서 살펴보면, 글자 옆에 ≪·≫이나 ≪:≫이 찍혀 있는 것이 한눈에 확인된다. 첫째 줄 밑에서 두 번 째 글자에 ≪ㅿ≫이 있고 마지막 줄 위에서 여섯 번 째 글자에 ≪ㆁ≫이 있다. ≪아래아≫도 첫째 줄 위에서 두 번 째, 네 번 째 글자에 있다. 한자 밑에 작은 글씨로 그 독법이 적혀 있다. 그 당시의 한자음을 나타내는 방법은 ≪동국정운≫이란 한자운서에 있는 소리를 따르고 있다. 실은 동국정운식 한자음은 실제 소리가 아니라 중국한자음을 본떠 ≪그리 되여야 할≫ 이상적인 한자음으로서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그래서 동국정운식 한자음표기는 곧 사라져 버렸다.…(첫째 줄) 사람과 같이 여기시니 나는 부모를 여(둘째 줄)희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