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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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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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넓은 의미로 구조와 문명을 총칭)은 자기 보존의 본능을 가진 하나의 유기체이다. 그래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통제하려고 한다. 프로이트의 초자아 개념이나 마르쿠제가 말하는 현실 원칙, 과잉억압의 개념을 시스템의 자기보존의 범주로 포괄할 수 있다. 사회체제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자기 체제에 맞게 사회화시킨다. 처음의 이드의 거친 표면은 사회화 과정을 통해 점점 부드러워지고 자아는 문명의 발전, 사회의 발전이라는 합리적인 목표로 점차 초자아와 이드를 타협시킨다. 마르쿠제는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 역사상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물질적 풍요로 기존 체제에 대한 변증법적, 부정적 사유가 말살되었다고 말하지만, 사실 어떤 시대이든지 그 시대에 적합한 이데올로기만을 주입시키고 이단적인 사상, 쉽게 말해 시스템에 거슬리는 다른 생각에는 항상 배타적이었다. 그래서 어떤 시대의 사람들도 나름대로 자신은 꽤 합당하고 정당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마치 우리가 지금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가 과거의 사람들을 볼 때 "어떻게 저런 불평등과 말도 안 되는 논리가 지배하는 상황을 살았나","정말 불쌍하다" 고 말할 것이 분명하듯이 앞으로 몇 백년, 몇 천년이 지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스템을 벗어나 있는, 그래서 그 시스템의 본질을 볼 수 있는 후손들은 우리에게 위와 똑같이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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