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보상을 받기 원하는 우리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독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06.30
- 최종 저작일
- 2011.10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심리적 보상을 받기 원하는 우리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독서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도는 우리에게 보통 인구가 많으며 신비와 명상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책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뮤지컬배우들의 생각처럼 나도 별반 다를 것 없이 인도에 대해서 생각했었다. 제일 처음 떠오르는 것은 카레 그리고 우리와는 달리 시간이 멈춘 듯, 여유롭게 사는 인도인의 삶과 문화를 통해 인생을 재충전할 시간과 또 다른 전환점을 가질 수 있다고 말이다. 어디서 이렇게 신비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일까? 라고 평소에도 종종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명쾌한 해답을 얻었다. 책을 보기 전 인도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한 이미지는 카스트 제도에 기인한 철저한 신분사회, 열악한 생활환경, 전 국민적 종교인 힌두교 등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우리도 철저했던 신분사회가 있었으며 한때는 일제식민지 시대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에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기서 제일 크게는 심리적으로 보상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도 과거 흡사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피해자가 아니라는 시각으로 인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중 략>
앞서 소설과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것과 함께 우리나라 신문과 잡지는 부정적이고 발전하지 못한 인도의 이미지를 재생산하여 대량으로 유포하는 복제 오리엔탈리즘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문자 미디어를 통해 사실처럼 보도되는 인도의 이미지는 자연 재해와 질병, 각종 사건과 사고로 인한 죽음이 일상인 후진국인 것이다. 인도에 관해 우리 신문이 가장 많이 보도하는 인도 관련 기사는 홍수, 지진, 가뭄, 무더위, 말라리아 등 자연 재해와 항공, 열차, 버스 사고 등의 교통사고, 화재와 폭발, 붕괴 등의 각종 사고이다. 특히 1998년에 인도에서 핵 실험 성공 발표 소식에서 우리는 다른 강대국들과 마찬가지로 빈곤국이 무슨 핵실험이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서양의 우려와 걱정 어린 눈길을 보이는 것을 반복해서 다루면서 박제 오리엔탈리즘을 충실하게 이수한 우등생의 기록을 보인 것이다. 또한 영국에서 어학연수생이 살해되었을 때 우리는 그 일로 인해 영국인들을 두려워하거나 살인자로 보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