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만원이다 작품분석-문학입문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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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작가 - 이호철. 실향민의 일생과 그가 지닌 사회의식

Ⅲ. 작품연구

1. 시대적 배경 -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전통적 가치관의 상실
2. 작품의 시점과 문체 - 열려있는 시점, 만담조

Ⅳ. 인물연구

Ⅴ. 내용분석

1. 파편화 된 인간관계, 인간소외현상
2. ‘서울은 만원이다’에서 나타난 물질만능주의
3. ‘자의반 타의반’의 유행. 주체성 상실

Ⅵ. ‘서울은 만원이다’에 나타난 근대와 현대의 비교

Ⅶ. 마치면서

본문내용

Ⅰ. 들어가면서

물질만능주의, 인간성과 주체성의 상실, 인간 소외. 이 차가운 느낌의 단어들은 산업화를 시작으로 발전해온 우리 사회가 떠안고 있는 문제들이다. 우리는 이 문제들에 대해서 좀 더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하며, 주위를 살필 틈도 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던 우리의 자세를 반성해야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바라볼 때, 매체로서의 문학작품이 독자들에게 이 문제들이 주는 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시킬 수 있다면, 그 작품은 문학적 또는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60년대는 전쟁의 후유증이 심화되고 있는 중에 산업화가 동시에 일어나던, ‘혼잡’ 그 자체였다. 이 혼잡한 시대는 앞에서 언급했던 현대사회의 모든 문제들을 야기했고, 또 그 문제점들을 심화시키는 기반이 되었다. 이호철 작가의 『서울은 만원이다』는 그러한 6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단면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때로는 냉소적이고 때로는 안타까운 시선을 가지고 인물들을 서술하며, 독자들이 현대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조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이호철 작가의 일생과, 사회의식을 엿보고, 그의 작품인 『서울은 만원이다』에서 물질만능주의, 주체성 상실과 인간 소외를 포함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알아 볼 것이다.

<중 략>

미경 또한 자신의 삶이 수많은 파편적인 관계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미경은 그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보단 인정하길 꺼리며, 그런 불안한 관계를 즐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자신의 운명이라고 여기고 그 운명을 바꾸려는 주체적 행동을 보이기보단 그저 수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독 길녀만 자신의 삶의 되돌아보며 눈물 흘리는 장면이 많다. 과거를 회상하면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이는 주체성 상실로 인한 개인이 느끼는 불안감 때문이다. 정신없이 달려오긴 했는데, 나는 누구인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회의감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도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평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녀 또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을 작품 속에서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이호철. 『90년대 문학 무엇을 할 것인가<座談>』. 민족과 문학. 1989.
김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