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방의 미스테리」와 1890년대 프랑스의 모습

소개글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한 가스통 루르의 <노랑방의 미스테리>를 통해 1890년대 프랑스 사회상을 살펴본 보고서 입니다.

목차

1. 노랑방의 미스테리 - 간략한 줄거리

2. 소설속에 비친 1890년대 프랑스의 모습

2.1. 과학의 발전
2.2. 전문직 종사자의 지위 향상
2.3. 교통의 발달
2.4. 통신의 발달
2.5. 술의 소비

3.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노랑방의 미스테리 - 간략한 줄거리

이 소설은 1892년의 프랑스 파리와 파리 근교에 위치한 글랑디에 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땅제르송 박사는 유명한 과학자로 글랑디에 성에 위치한 별채에서 그의 딸 마띨드 스땅제르송 양과 함께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제목에도 등장하는 노랑방이라는 공간은 스땅제르송 박사의 별채 내에 위치한 마띨드 스땅제르송 양의 방으로, 소설 속에서 밀실로 묘사되고 있다. 노랑방의 옆에는 스땅제르송 박사의 실험실이 있고, 바로 위에는 다락방이 있어 작끄 노인이라는 하인이 머물고 있다. 어느 날 노랑방에서 스땅제르송 양은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되고, 노랑방이라는 밀실의 공간을 괴한이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하는 문제가 수수께끼로 남게 된다. 유명한 형사인 프레드릭 라루상은 스땅제르송 양의 약혼자인 로베르 다르작끄 교수를 유력한 용의자로 삼은 뒤 증거를 수집해 자신의 추리를 정당화시켜가고, 조제프 룰르따비유라는 신문기자는 프레드릭 라루상의 추리에서 로베르 다르작끄 교수를 구해내려 한다.

<중 략>

그가 보낸 편지에 스땅제르송 양이 회답하지 않자, 프레드릭 라루상은 스땅제르송 부녀가 지내고 있는 별채로 몰래 숨어든 것이다. ‘노랑방의 사건’이후에도 프레드릭 라루상은 편지를 통해 그녀와의 만남을 계획한다. 이처럼 소설 속에서 통신의 발달에 따른 서신의 왕래는 범인과 스땅제르송 양의 만남을 지속시켜 주고, 그녀가 범인의 방문을 비밀스럽게 준비하는 모습에서 그녀가 지키려는 비밀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게 된다.
위의 전보는 룰르따비유가 소설 속의 “나(생끌레르)”에게 보낸 것이다. 스땅제르송 양의 방을 다시 찾은 범인을 추격 끝에 놓치게 되고, 범인의 세 번째 방문을 예견한 룰르따비유는 “나”에게 전보를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전보의 내용 중 “권총 지참 부탁함.”이라는 내용은 범인의 방문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

참고 자료

가스통 루르(민희식 옮김),「노랑방의 유령」,동서문화사,2002
다니엘 리비에르(최갑수 옮김),「프랑스의 역사」,까치글방,1998
조르주 뒤프(박단,신행선 옮김),「프랑스 사회사」,동문선,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