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기, 우리는 일제에 의해 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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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픔의 역사를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식민지의 유산은 아직도 한국인에게는 씻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겨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식민지 시대를 대부분의 국민이 치욕적인 역사로 받아들이는 반면, 1980년대 이후 식민지 시기를 발전의 역사로 보자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중 략>

일제가 조선을 근대화시켜주었다는 근거로 내세우는 철도와 전차 등 사회간접자본들도 조선의 땅에서 이루어졌지만, 실제로 조선인이 아닌 일본의 침략과 수탈을 위한 것일 뿐이었다. 실제로 1899년, 서대문~청량리에 개설된 국내 최초의 전차가 다섯 살 아이를 치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고, 분노한 군중들은 차량에 불을 지르는 전차소각사건을 벌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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