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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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진화한다

예전에 언론을 잠깐 떠들 썩 하게 했던 사람이 한 명 있었다. 언론은 미국의 사건 사고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수시로 미국을 주시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특별한 영웅이 탄생하면 마치 바닷 속 깊은 곳에서 보석을 찾은 양 계속 떠들어댄다. 그 영웅 신화의 주인공 중에서 꽤 많은 사람이 백인 사회 속에서 성공한 동양인이다. 그것은 그 만큼 백인 사회에서 동양인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시간은 습관을 만든다. 습관은 고정관념이 되고 그것은 어느 순간 평가의 기준이 된다. 미국 사회에서 동양에 대한 고정관념은 나약하고 소심하고 공부만 하는 인종이다. 그래서 그들이 스포츠 같은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면 엄청난 주목을 한다. 최근에 제레미 린이라는 농구선수가 대표적인 케이스일 것이다. 우리는 린이 한국계이기를 잠깐이나마 기대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린 보다 먼저 선구적으로 미국인들의 고정관념을 깬 더 큰 영웅이 있다. 그는 바로 권율이라는 사람이다. 시간이 지나서 우리는 잠시 그를 잊고 있었지만 최근에 책을 내면서 그가 다시 주목받고 있고 나아가 그 사이의 많은 일들에 대해서도 다시금 그의 위대함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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