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학] 자기만의 방
- 최초 등록일
- 2002.11.25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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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투신 자살을 하여야 했던 버지니아울프의 우울한 이야기.
책의 우울한 색조가 낯선 땅에 살았던 그녀의 죽음의 이야기와 맞물려, 더욱 어두운 색상으로 느껴진다. 그 음울한 색조는 16C의 이 땅에 있었던 허난설헌의 한탄을 생각하게 한다. '천지는 넓은데 조선에서 태어난 것, 하필이면 여자로 태어난 것, 하고많은 남자 중에 김성립의 아내된 것'을 한탄하였던 그녀와, 슬픔을 자아내는 버지니아 울프의 이야기는 닮은꼴을 하고 있다. 버지나아울프는 여성이 가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리고 역사 속에서 여성이 어떤 모양으로 비추어 졌는지를 예로 들며, 허난설헌의 한탄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그 해답을 찾는 것에 있어 그녀는 논리 있는 설명적 논증을 펴지 않는다. 결코 설명하지 않는 문장들 속에, 그녀의 이야기를 담아 낮고 조용한 톤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논리 있게 전개하고 있다.
멋진 오찬을 마친 후에 저녁을 먹지 않아도 되는 그녀는 한 편의 시가 마음 속에 용솟음쳐 그것에 박자를 맞춰 노래를 하고, 시는 혈관 속을 흐르는 피가 되어 그녀의 몸을 휘감는다. 엉뚱한 상상과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노래할 줄 아는 그녀가 푸념을 늘어 놓는다. 맘에 들지 않는 식사를 끝내고 훌륭한 식사는 훌륭한 대화를 나누는 데 대단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투정한다. 저녁식사를 잘 하지 못하면 사색을 잘 할 수 없고 사랑도 잘 할
수 없으며 잠도 오지 않는다고 투덜댄다. 그 두 상황에서 그녀는 가난이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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