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계급의 형성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2.06.26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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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장마자 줄거리+ 느낀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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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서관에서 책을 처음 꺼내들었을 때 들었던 느낌은 먼지 자욱한 헌책방 구석진 곳에나 어울릴법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다 읽고 난후 바라본 책의 모습에선 몇 편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혼합된 이미지와 강한 사운드의 배경음악까지 느껴질 정도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지루했던 첫 이미지는 복사집 제본보다 나은 게 없는 디자인과 빈틈없는 딱딱한 책 제목 때문이었다. 그 이미지에 사로 잡혀 내용 또한 지루할 거란 편견에 나는 책을 읽는 초반 내내 집중하지 못했다. 겁부터 먹고 보는 책이 어렵지 느껴지지 않을 리 없었고 ‘어렵다, 어려워’라고 수십 번을 반복, 중반쯤에 이르러서야 마음을 열고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다.
책은 97년 1월 총파업을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총파업을 일으킨 이들은 70년대의 복종적·비정치적이었던 한국노동자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투적인 사회세력의 모습이었다. 이렇듯 2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한국 노사관계에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그 변화에 대해 책은 말하려 한다. 이미 한국의 경제발전에 관해서는 많은 책이 출간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책들은 발전경제학자들의 관점으로 바라볼 뿐 노동자의 관점이 아니었다. 이 책에선 발전경제학자가 아닌 노동자 관점으로 노동운동을 바라본다.
실제로 노동자들은 경제성장으로 많은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그 혜택은 물질적인 부분에 해당될 뿐 정신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들이 노동운동을 하게 된 이유는 뒤처진 소득보다는 공장안의 일상에서 겪어야 했던 잔인한 노동조건 때문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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