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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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지도(career guidance)와 진로상담(career counseling)은 학생의 진로인식을 향상시키는 공동 목표를 지니고 있지만 이처럼 서로 다른 강조점을 가지고 있다. Neukrug(2007)는 지도(guidance)와 상담(counseling)의 개념차이를 목표, 초점, 기간, 기술 등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는데 지도는 학생의 성장 및 발달을 위하여 단기간에 계획적인 교수활동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훈련하는 것으로 보았다. 반면 상담은 내면에 초점을 두며 학생의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과 사고, 인식의 변화를 꾀하는 조력활동으로 구분하였다. 따라서 학생의 진로인식 향상을 위해 진로지도는 계획된 진로교육활동을 단기간에 제공하는 것이며 진로상담은 학생 내면의 사고와 인식의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 초점을 둔다.
본 연구는 기존 진로교육의 ‘교육적’ 접근방식의 보완책으로 ‘상담적’ 접근방식을 제안하며 이의 새로운 방법인 가계도(genogram)를 활용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학교상담이 정형화된 미국 초등학교의 경우 이처럼 교육적 접근방식과 상담적 접근방식을 통합한 교육상담 활동이 대부분의 주에서 채택되고 있다. (Gysbers & Henderson, 2006). 가계도가 가족상담의 대표적인 상담 도구이지만 아직 한국의 진로상담과 초등교육계에 가계도를 활용한 진로상담 접근은 소개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계도를 활용한 진로상담기법의 이론적 배경과 과정 및 절차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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