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향기
- 최초 등록일
- 2012.06.16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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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외대 교양수업 문학과성 (홍제웅) 매주 과제로 제출했던`프로이트식 치료를 받는 여교사` 교재 내의 작품에 대한 독서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이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교재인 ‘프로이트식 치료를 받는 여교사’의 다른 작품들도 읽고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감상문을 어떻게 써야할 지 감이 안 잡히지만, 이 책은 그런 점에 있어서는 지금껏 수업한 작품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던 것 같다. 끝까지 차근차근히 꼼꼼하게 읽었는데도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는 인물들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일단 처음부터가, 내용이 시작하기 전에 있는 글귀 - 이내가 낀 듯 부연 공기 속, 푸른 나무 사이에서 …… (중략) …… 여자를 발견한 남편은 말했다 - 를 읽고 나는 여자가 죽었을거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보통 죽음을 이를 때 깊은 잠에 빠진 것으로 묘사하기 때문이다. 또, 가스로 변해버린 악취가 왠지 시체 썩는 냄새를 연상시켰다. 그래서 나는 ‘여자가 마지막엔 자살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설을 읽었는데 마지막에 여자가 그냥 퇴원을 해서 7층 여자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 또 한번 당황했다. 내가 잘못 해석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 마지막 장면을 다시 읽어봤을 정도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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