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텍스트 최인훈의 구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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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3

Ⅱ. 문예사조 고찰 ┃4
1. ‘미궁’에 나타난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 4
2. ‘대립’에 나타난 리얼리즘┃ 9
3. ‘분열’에 나타난 모더니즘 ┃ 10
4. 『九雲夢』과『구운몽』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 12

Ⅲ. 서사구조 분석 ┃13
1. 독고민의 서사 ┃ 14
2. 김용길 박사의 서사 ┃ 14
3. ‘빨간 넥타이로 상징되는 젊은이 민’의 서사 ┃ 15
4. 김만중의 인물 ‘팔선녀’의 변형 ┃ 15

Ⅳ. 환상성의 구성 ┃17
1. 보편적 시공간 질서의 파괴 ┃ 17
2. 인식의 혼란 ┃ 18
3. 인물의 유사성 혼란 ┃ 21

Ⅴ. 결론 ┃23

Ⅵ. 참고문헌 ┃25

본문내용

Ⅰ. 서론

최인훈의『구운몽』은 김만중의『九雲夢』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전쟁과 분단의 체험, 4.19의 실패와 군사 정권의 수립으로 ‘부조리’의 상황을 첨예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그는 이와 같은 세계를 방황과 소외, 비판과 저항 등의 태도로 견디는데, 이러한 부조리한 현실을 환상성으로 구현한다.
환상성을 구조로 한『구운몽』의 주인공 독고민은 시간과 공간의 와해된 경계에서 인과적 관계없이 만나는 여러 인물들 사이에서 보여주는 인간관계의 단절이나 일방성은 주인공을 둘러싼 세계와 단절되어 있는 소외된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환상성과 패러디의 구조는 전후의 한국사회가 혼란과 부패로 가득 차 있음을 그리고 그러한 공간에서 무력한 소시민이 소외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이다.

<중 략>

Ⅲ. 서사구조 분석
구조주의는 소쉬르의 연구에서 두 가지 기본 생각을 빌려오고 있다. 첫째는 문화 텍스트나 실천행위의 내재적인 관계들, 즉 의미를 만드는 ‘문법’에 대한 관심이고, 둘째는 의미란 것은 항상 내재적 구조가 만들어낸 선택과 조합의 관계들이 상호 교류한 결과라는 ‘시각’이다. 그래서 구조주의적 비평을 하는 구조주의자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은 바로 문화적 텍스트나 작품에 내재하는 이와 같은 규칙들이다. 즉, 의미를 존재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에 대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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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