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의 탄생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06.10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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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부분의 사람들이 클래식이라고 하면 대중가요보다 훨씬 더 어렵고 다가가기 껄끄러운 것이라는 인상을 받는 게 사실이다. 우리의 이러한 생각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청중의 탄생』이라는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준다고 할 수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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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장, ‘근대적 청중의 동요(1920년대)’에서는 19세기와 달리 1920년대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복제가 가능하게 되어 복제예술이 탄생을 이야기한다. 이로 인해 예술의 대중화가 이루어져 예술이 일상의 환경의 속하는 것으로 바뀐다. 이는 자동피아노에 의해서 더 널리 퍼졌다. 이와 더불어 자동피아노의 광고도 사람들에게 음악이 음악 자체로서 가치를 갖기 보다는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하여 ‘음악의 환경화’를 촉진시켰다. 이에 따라 청중들도 19세기 근대적 청중들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1920년대 청중들은 음악과 일상 환경과의 새로운 관계성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에릭 사티의 가구음악같이 집중적 청취 자체에 의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음악과 주위 환경의 관계성을 회복시킨다.
‘근대적 청중의 붕괴’를 다룬 3장은 청중들은 복제가 가능한 사회로 되자 사람들이 음악적인 영역에서도 신화화되었던 영웅 작곡가 베토벤을 추앙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말러를 좋아하고 바흐도 좋아하는 분중의 형태가 된다. 즉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대상이 분화되어 공통의 토대가 만들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작품에게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관심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모두가 전문가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 이 같은 모습은 상업주의와 정보사회의 산물로 평가될 수 있으며 청중이 새로운 음악, 발견되지 않았던 음악에 대한 열광을 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베토벤의 원전연주 등으로 거장은 탈 신화화되었고 부닌 신드롬의 예처럼 감각과 정신이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던 음악에서 정신성이 몰락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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