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과 영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최초 등록일
- 2012.05.31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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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원작과 영화 비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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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꺾여버린 자유의 목소리
반 아이들과 대조되는 인물 한병태는 이승만 정권 시절의 자유를 추구하는 지식인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한병태는 서울에서 전학을 온 후 엄석대가 마치 선생님 같은 존재가되어 명령하고 그 명령에 따르지 않는 아이들은 힘으로써 다스려지는 모습에 반발하여 엄석대에게 대항한다. 이때 영화에서는 엄석대에게 무참히 당할 때 마다 꺼내보는 동전이 있다. 동전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그려져 있으며 영어로 LIBERTY라는 글자가 양각되어있다. 아마 병태는 독재에 홀로 맞서 싸우면서 자유의 여신상 동전을 바라보며 자유를 갈망했을 것이다. 영화에서 이 동전이라는 존재의 추가는 자유를 향한 지식인들의 염원을 강조하려던 것이 아닐까? 그러나 반 전체에서 대항하는 사람은 한병태 혼자일 뿐이었고 혼자서 외로운 투쟁 끝에 엄석대에게 굴복하고 다른 아이들처럼 그 조직에 속하여 현실에 순응하고 말아버린다. 자유는 결국 개인의 염원으로 끝나고 독재의 현실이 계속 될 뿐이었다. 독재정권 당시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던 지식인들이 독재의 힘 앞에서 굴복되었던 모습을 표현하려던 것일 것이다.
두명의 일그러진 영웅?
사실 반에서 엄석대의 영향력이 가장 세다고 해도 그 위에는 담임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있다. 5학년의 담임선생님은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을 ‘엄석대반’이라고 칭하며 엄석대에 의해서 독재적으로 지배되고 있는 학급을 방치하고 오히려 엄석대에게 힘을 실어준다. 이를 봤을 때 5학년 담임선생은 독재정권이 존재하게 하는 인물로써 독재정권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이문열(1998),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다림.
박종원(1992), 영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