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고대
- 최초 등록일
- 2012.05.30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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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목차 참고문헌 다있구요 전공과목 A+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고대에 대한 일방적 대화의 극복
1) 저자가 바라보는 ‘고구려 텍스트’로서의 비문
2) 기존 역사상의 해체와 새로운 시각
Ⅲ. 두 가지 아쉬운 점
1) 백제에 대한 인식 부족
2) 왜를 최대의 난적(亂賊)으로 보는 관점
Ⅳ. 결론
본문내용
Ⅱ. 고대에 대한 일방적 대화의 극복
1) 저자가 바라보는 ‘고구려 텍스트’로서의 비문
근대 일본에서 광개토대왕 비문에 대해 해석한 것을 보게 되면, 근대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과거 고대 역사에 투영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근대 한국의 비문 해석은 일본의 해석에 반론하는 텍스트의 성격을 지니면서 당시 민족의 개념이 등장하지 않았던 고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를 근대의 한민족 개념을 투영시켜 비문을 해석하였다고 보여진다. 이렇게 동일한 비문에 대한 한일 양국의 상이한 해석은 결국 근대의 민족개념을 고대에 투영시킨 결과이다.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주의를 근간으로 한 현재를 바탕으로 과거를 이해하고 이를 현재를 위해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텍스트를 해석한다면 점점 ‘객관적인 역사’와는 멀어질 수 있다. 여기서 저자는 근대의 텍스트로만 해석하기보다는 ‘고구려인’에 의해 고구려의 문화적 컨텍스트에 따라 비문을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문을 쓴 사람의 의도와, 동시대에 그것을 읽은 사람들에게 비문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을까? 고구려에서는 예부터 왕릉 곁에 각 지역에서 강제적으로 징발되어 온 수묘인에게 집락을 이루게 했는데, 비석을 세울 당시 수묘인 집락이 뒤섞여 제도상의 혼란이 일어났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제도의 혼란을 막고자 수묘인들이 어디서 징발되었는지를 비석에 새겼고, 그 비석은 능비가 아닌 고구려 독자 제도인 수묘역 체제에 관련된 법령 선포의 매체라고 보고, 거기에 적혀 있는 문장의 뜻을 비문을 쓴 사람과 같은 목적에서 보았다. 또한 저자는 광개토왕비의 본론 제 2단을 보면 비를 세운 경위를 알 수 있다고 하였는데, 그 내용을 제시하며 비문은 수묘역 체제의 존속을 위해 장수왕이 5부의 귀족들을 상대로 한 지배공동체 내부의 텍스트라고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