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소설을 독서과정 다섯가지(미시, 통합, 거시, 정교화, 초인지 과정)에 맞게 분석하여
- 최초 등록일
- 2012.05.28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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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를 무디게 하려는, 백성들의 터진 엉덩이가, 떠올랐다, 매는 말로 전할 수 없었고 전해 받을 수 없으며, 매 사이를 글이나 생각으로, 이을 수가 없었다. 매는 책이 아니라, 밥에 ㅡ>매를 무디게 하려는 백성들의 터진 엉덩이를 떠올린다. 매는 말로 전할 수 없었고 전해 받을 수 없으며 매 사이를 글이나 생각으로, 이을 수가 없다. 매는 책이 아니라 밥일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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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교와 아전은 흑산행 돛배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유배 죄인을 압송하는 장교 일행은 몸이 성치 못한 정약전을 안내하고 있다. 정약전은 서울 의금부에서 심문을 받을 때 곤장 몇 대가 엉치뼈를 때렸다. 고통이 척추를 따라서 뇌 속으로 치받쳤다. 그 몸으로 바다를 바라보게 된다. 저것이 바다로구나. 바다를 본적이 없다는 뜻일게다. 많은 서적을 읽긴 했어도 눈으로 보지 않은 것은 모두가 처음이며 낯설고 새로움이다. 그는 매를 무디게 하려는 백성들의 터진 엉덩이를 떠올린다. 매는 말로 전할 수 없었고 전해 받을 수 없으며 매 사이를 글이나 생각으로 이을 수가 없다. 매는 책이 아니라 밥일 것이다. 생명을 살아내는 것이다.
천주교 서적을 몰래 들여온 죄로 정약종은 서소문에서 참수 당한다. 그의 세례명은 아우구스티노이다. 세례명의 뜻은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이다. 그는 말한다. 천주는 당신을 스스로 증명하신다. 사랑이라는 것을 그는 알아보고 느꼈을 것이다.
그의 형제인 약전과 약용은 유배로 감형되었다. 새로운 시간이 밀려온다. 지금까지 양반으로 살아 온 삶과는 다른 죄인으로써 살아가야하는 것이다. 만나는 사람도 대하는 이의 태도도 물리적 환경도 달라진 것이다. 또한, 약전의 조카 사위이기도한 황사영은 열여섯 나이로 진사에 급제한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물으니 마음이 답하였다는 말을 임금 앞에서 답을 하기도 하는 그는 나라에 등용되지는 못하고 결국은 천주교신자가 되어 박해당시 효수 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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