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전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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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의 만세전을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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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만세전(萬歲前)


제목을 한글로만 봤을 때 그 의미가 만세전(萬歲傳)인 줄 알고 읽어서 도대체 제목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었다. 그런데 3.1운동의 전(前)이라는 의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야 내용이 조금 이해가 됐다. 또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이 쓰여진 시대이자, 글의 배경인 시대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읽었더니 내용 이해가 힘들다.
처음 이인화라는 주인공이 일본에서 학교를 다닌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솔직히 주인공에 대한 인상이 좋지는 않았다. 내가 폐쇄적인 성향을 가졌거나, 역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면 그 사람이 얍삽하게 느껴진다. 물론 일본에서도 조선인이라고 하면 무시당하거나 천대받았을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민족들이 고통을 당하고 온갖 수모를 겪는데 도피하듯 일본으로 가서 일본에 잘 보이려고 하는 것 같아서다. 게다가 이 주인공은 죽어가는 아내의 소식을 접하고 나서도 다른 여자를 만나러 가고 아내의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더욱 주인공이 맘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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