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방언의 특징
- 최초 등록일
- 2012.05.28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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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라도 방언의 특징도 어미에서 많이 나타난다. `-는데`의 뜻을 나타내는 `했는디, 그란디`의 `-는디`, `-니까`의 뜻을 나타내는 `비쌍깨, 그랑깨, 간당깨로`의 `-ㅇ깨` 및 `-ㅇ깨로`는 특히 이 방언을 특징짓는 어미들이라 할 만하다. 표준어의 `-요`에 해당하는 `입었어라우`(입었어요), `좋구만이라`(좋구만요)의 `-라우`나 `-래요`에 해당하는 `나 갈라요`의 `-라요`, 또 `잘 크지야?`, `응, 잘 커야`의 `-야`도 특징적이다.
선어말어미 `-겠-`이 `좋것나, 오것다`처럼 `-것`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존대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로 `-시-` 이외에 `가셔라우`(가셔요), `할머니가 외게서`(할머니가 오셔서)에서처럼 `-게/겨-`가 쓰이는 현상도 특기할 만하다. `처럼`이나 `만큼`에 해당할 조사 `맹키`나, `듯이`에 해당할 `데끼`도 이 방언을 특징짓는 형태들이다.
문말에 덧붙는 `그래라우 잉`, `좋지 잉` 등의 `잉`도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전라도방언의 하나다. 표준어 `응`에 해당하는 단어이긴 하나 그 쓰임의 범위가 훨씬 넓다.
어휘에서 특징적인 것 몇 개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⑹ 괴비(호주머니), 뺑도리(팽이), 냉갈(연기), 지(김치), 당각(성냥), 깨벗다(발가벗다), 디끼다(뒤집다), 시피보다(업신여기다), 방구다(겨누다), 이정스럽다(꼼꼼하다), 애서롭다(부끄럽다), 호숩다/호상지다(흔들거려 재미있다), 쬐깨(조금), 꼬꼬비(찬찬히), 뜽금없이(예고없이, 갑자기), 포도시(겨우), 싸게(速히), 무담시/맬갑시(괜히), 땜시/땀시/땀새/난시(때문에)
전라도방언의 음운 체계는 표준어와 가깝다. 일부 지방에서는 `ㅐ`와 `ㅔ`가 변별되지 않지만 되는 지역도 많으며 `ㅚ`와 `ㅟ`의 단모음으로서의 발음도 잘 지켜지는 편이다. 특히 `ㅓ`와 `ㅡ`의 대립이 뚜렷하여, 전체적으로 경상도방언보다는 훨씬 표준어에 가까운 방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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