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 껍데기는 가라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1.20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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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목차
1. 1950년대 - 1960년대의 시대 상황
2. 신동엽의 생애
3. 신동엽의 세계관
4. 껍데기는 가라 에 대한 분석
본문내용
이 시는 4.19 혁명에 창작의 직접적인 원천을 두고 있다. 4.19 학생혁명이 일어나자 거의 모든 시인들이 그것을 기리는 시들을 썼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들은 당시의 현실을 올바로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지나치게 감격과 흥분에 들떠 있었다. 다시 말하면 시인들은 4.19학생혁명이 갖는 의미와 성격에 대한 좀더 체계적이며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신적 근거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수영과 신동엽은 그렇지 않았다. 김수영은 4.19학생혁명의 성과는 물론이고 그 혁명 완수에 얼마나 큰 어려움이 뒤따르는가를 보여주어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자유와 혁명이 내포하는 양면성에 대한 문단의 각성을 촉구했다.
1연에서는 시간적 개념인 4월만 나타난다. 그러던 것이 2연은 시간과 공간 둘다 나타나며 3연에서는 '이곳' '중립의 초례청 앞' 으로 공간이 구체화 되고 4연은 '한라에서 백두까지'로 공간이 확대된다. 그러므로 이 시에서 '껍데기'와 '알맹이'의 문제는 가변적인 시간성으로부터 출발하여 불변적인 공간성으로 확산되어 간다.
이 시의 구조를 살펴보면 '알맹이'는 시간적으로 과거에 존재하는 것, 가장 중심의 것이다. 중심의 알맹이를 둘러싸고 밖에는 동학년, 4.19 등의 역사적 사건이 둘러싸며 가장 밖에는 껍데기가 두르고 있다. 밖의 껍데기인 현재로부터 껍질을 벗기며 과거로 돌아갈 때 '알맹이'는 자리하고 있다. 그것은 역사적 전개 속에서도 변질되지 않는 순수한 정신으로서의 '알맹이'를 의미한다. 그것은 영원한 것으로 영원한 현재의 시간적 가치를 가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