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한반도의 위기
- 최초 등록일
- 2002.11.20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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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한반도엔 전쟁 유령이 떠돌고 있었다. 불바다 발언이 있은 후 주한미군사령관의 긴급 요청에 의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한국에 전격 배치됐다. 또 미군 선발대가 의정부 제 2 사단에 투입되었다. 한편 외신들은 한반도의 전쟁 위기 상황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CNN은 생중계까지 계획하고 있었다. 정작 전쟁에 대한 위기의식은 한국보다 미국인 교포들이 불안에 싸이게 되었다.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대한 과장보도.. 익숙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북한이 강하게 나오자 미국이 이를 기회로 삼아 버릇을 고치고 길들이기 위해, 또는 폭격하겠다는 걸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교포들이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었다. 전쟁을 막아달라는 기도회가 교포들 사이에서 퍼져갔다.
우리 정부는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당시 비서실장은 나중에야 미국의 고위 관료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킨 것은 주한 미국인 가족들의 철수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선 철수시킬 계획도 없었다고 했다. 주한 미대사였던 레이니는 철수 계획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그 당시 외국인 학교 조기 방학, 미국인 회사의 철수 움직임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국이 민간인 철수를 하는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반대를 했다. 우리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는 것이고 그 상황에서 한국에 있는 미국인을 철수시키는 것은 그것이 군사적 예방조치라 하더라도 한국 내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반대를 했다. 한국과 미국의 입장차이가 있었다.
참고 자료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