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채만식 비교 연구 -작품에 나타난 사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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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상섭,채만식 비교 연구목차
Ⅰ. 들어가며Ⅱ. 본론
1. 염상섭
1) 염상섭의 사상
2) 작품에 나타난 염상섭의 사회인식
2. 채만식
1) 채만식의 사상
2) 작품에 나타난 채만식의 사회인식
3. 염상섭과 채만식의 사상과 작품에의 반영 비교
Ⅲ.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1910년 조선이 일본에 강제로 병합된 뒤 누구보다 빨리, 심각하게 절망감을 느낀 이들은 지식인들이었다.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가늠할 수 없는 꽉 막힌 현실, 지식과 능력을 사용할 곳이 없는 현실 앞에서 절망했다. 이러한 암울한 시기의 한 가운데에 있었던 염상섭과 채만식에게 민족의 현실은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왔을까. 동시대를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문학에서 이들의 목소리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염상섭은 대체로 당시 문단에서 양대 세력을 형성하고 있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서 중립적인 노선을 견지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문학이 특정 이데올로기의 선전도구로 쓰이는 것을 경계하였으며, 문학은 이데올로기 비판으로 나갈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채만식은 사회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당대의 현실상을 매우 예리하게 그려냈다. 일제 식민지 정책이 강화되고 자본주의가 본격화 되는 현실 속에서 그는 민족의 운명과 현실을 매우 부정적인 시선으로 파악한 작가에 속한다. 사람다운 삶이 그 뿌리를 상실한 채 부유하는 현실을 그는 자본주의의 폐해, 반민족적 작태의 문제성으로 직관하고, 그 현실을 넘어서는 새로운 전망을 모색하려는 열의를 보였으며 이는 강렬한 풍자적 리얼리즘으로 형상화되었다.
본론에서는 염상섭과 채만식의 사상과 그 사상이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가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두 작가를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염상섭
1) 염상섭의 사상
염상섭 문학의 이데올로기 면에서의 일관된 민족의식과 창작법상의 리얼리즘은 그의 문학세계를 특징짓는 근본 바탕을 이루고 있다. 염상섭은 기본적으로 자기 나름의 한국 근대사에 대한 파악과 그러한 현실에 뿌리를 내린 민족운동의 전망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창작하였다.
좌익이론을 덮어놓고 부인하고 배격하는 것만으로 능사라 할 것은 아니다. 유물사관을 깊이 연구한 바도 아니요 전적으로 지지하는 바도 아니나 재건되는 문학에 있어서는 여기에 경청하는 바 있어야 하겠고 참작하여야할 것이다. 유물사적 관찰만이 정곡(正鵠)을 얻은 철칙은 아니로되 그러한 각도에서 보는 관차도 상대적으로 필요하고 허용될 수 있을 것이니, 그렇다고 하여, 문학의 순수성이라는 것을 부인(否認)함도 아니요, 또 그 가치가 깎이는 것도 아니라고 믿는다. 염상섭, 「조선문학 재건에 대한 제의」, 『백민』, 1948년 5월 (문학과 사상 연구회, 『염상섭 문학의 재인식』, 1998, p.201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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