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마인드` 속의 정신 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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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풀 마인드` 속의 정신 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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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풀 마인드’은 정신분열병에 걸린 주인공 ‘존 내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존 내쉬라는 인물은 실존인물이여서 더욱더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주인공인 존은 아주 뛰어난 수학자이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를 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다. 그는 주로 기숙사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론을 만드는데 열중한다. 그리하여 학계에서도 인정받게 된다. 그러던 중 ‘찰스’라고 하는 룸메이트를 알게 되고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 ‘알리샤’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도 하게 된다. 존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본 국방부에서는 존을 국제 기밀 암호를 푸는 요원으로 발탁하였고, 존은 암호를 해독할 때마다 기밀문서를 국방부로 통하는 우체통에 넣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자꾸 누군가의 미행을 당하는 느낌이 들고 심지어 미행하는 사람들과 총격전까지 벌이게 된다. 그 후 존은 점점 불안감이 커지고 항상 누군가의 미행을 당한다는 느낌에 아내를 힘들게 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존은 점점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강의 중 뛰쳐나가는 사태까지 일어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존의 모든 증상은 정신분열병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나는 존이 정신분열병으로 밝혀지는 장면에서 병의 증상이 단지 미행당한다는 느낌과 심한 불안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존의 친구인 ‘찰스’, 찰스의 조카, 또 국방부 요원과 모든 국가 기밀 작업과 관련된 일들이 다 존 혼자만의 환상이었다. 전혀 존재 하지 않는, 존의 눈에만 보이고 존 앞에서만 나타나는 허구의 인물, 허구의 상황이었던 것이었다. 예상치도 못한 전개에 나는 무척이나 놀랐고 영화에 더욱더 빠져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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