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햇빛냄새`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05.15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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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의학과예술 수업시간에 제출한 독후감 과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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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에 읽은 ‘햇빛냄새’는 위중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쓴 투병기 문학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어린 나이에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했던 사람, 정신병을 지닌 자식을 기르는 사람, 또는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과 싸우고 있는 사람 등등, 이 책에서는 여러 환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이 중에는 투병 생활 끝에 병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하지만 그들이 이 책에 남긴 투병기를 보면, 오히려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우리들 보다 내적으로 더욱 충만하게 살았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가 지나칠 수 있는 작은 행복들을 느끼며 행복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투병기 작품 중에, ‘목련은 다시 피고’ 라는 것이 있었다. 이 작품이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아무래도 이 글을 쓴 필자가 우리들처럼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글에서 필자는 자신이 의술을 행하면서 환자를 대했을 때와, 자신이 위암 진단을 받고, 직접 환자의 입장에서 치료를 받았을 때가 다르다고 말한다. 필자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이해했던 환자의 고통은 한낱 피상적인 것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래에 의사라는 직업을 갖게 될 나에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저 의학 공부를 열심히 해서, 많은 지식을 알고, 많은 경험을 쌓는다고 하여, 진정으로 환자의 고통을 알아주고, 보살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는 없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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