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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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심리학에 관한 책을 읽자고 하니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상당히 막막하였다. 옛 심리학저서들은 조금 어려운 것 같아 최근에 나온 책을 읽으려 하다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아주 현실적인 상황들에서의 심리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내용들을 보면 설득에서 인상 조작까지, 프로파일링에서 사기를 당하지 않는 예방법, 그리고 과학적 기법으로 기술한 인간 심리 분석서. 연인과의 사랑싸움에서 국가간의 전쟁, 대중 스타의 이미지 메이킹에서 백화점의 세일 전략까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사용되는 마음의 법칙을 알고, 그 법칙을 이용해 심리전에 끌려가지 않는 길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여러 실험이나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심어줄 것인가 등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 심리 처세서 중 하나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과 밀접히 관련된 심리들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마치 점술가가 점을 맞추듯이 책의 내용들이 정말 그렇다라고 느껴지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오래 전부터 우리의 일상에서 심리전이 사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 그러한 속에서 현대세상은 소리 없는 심리 전쟁터이다. 백화점의 바겐세일에 갔다 수십 만원을 쓰고 오는 주부, 접대부들 말에 룸살롱 들어갔다 한달 치 월급을 날리는 샐러리 맨，친구 보증 서 줬다 패가망신한 사업가 등...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 심리전에서 패한 사람들이다. 이렇듯 각종 분야에서는 행해지는 일들이 심리를 이용한 것들이다. 역으로 이러한 심리를 잘 파악한다면 이러한 상황들에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었는데 '풋 인 더 도어 테크닉(foot in the door technique)'이는 거절할 자유를 빼앗는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로 '도어 인 더 페이스 테크닉(door in the face technique)'이는 상대방의 죄책감을 이용한다는 것이고 셋째로 '로 볼 테크닉(low ball technique)'이는 이득을 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세가지 내용들은 설득에서 절대로 밀리지 않는 3가지 테크닉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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