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S. Eliot의 시에 나타난 현대문명 비판
- 최초 등록일
- 2012.05.08
- 최종 저작일
- 2011.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본 문서는 한글 2005 이상 버전에서 작성된 문서입니다.
한글 2002 이하 프로그램에서는 열어볼 수 없으니, 한글 뷰어프로그램(한글 2005 이상)을 설치하신 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T. S. Eliot의 시에 나타난 현대문명 비판에 관한 간략한 페이퍼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엘리엇은 “The Waste Land”(1922)에서 당시 서구사회의 모습을 ‘Unreal City’로 비유 했듯이, 이 시에서도 충격적인 비유를 통해 현대문명사회의 저녁하늘 풍경을 표현한다. 하늘은 마치 수술대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고 저녁은 그런 하늘위에 마취된 환자처럼 누워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이것은 무감각한 도시의 모습과 더불어 그 속에 온몸이 에테르에 마취되어 무기력하게 수술대에 누워있는 환자의 모습을 현대인들의 모습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어지는 당시 런던의 모습을 ‘yellow fog’와 ‘yellow smoke’라는 권태로운 색깔로 비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도시모습의 묘사는 지옥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그는 시작부터 현대사회와 현대인에 대해 병적인 시선을 가지고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의 주인공 프루프록은 관심 있는 여인에게 고백은커녕 말도걸기 전에 심리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시에서 그 갈등의 원인이 분명히 밝혀지는데, 그의 외관은 대머리에 가까운데다 팔다리가 가늘고 볼품없는 중년남성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잘 알고 있기에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서만 자신이 생각한 것을 실행한다. 그는 반복해서 언젠가 자신에게 고백을 위한 시간이 다가올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며, 고백을 유보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나치게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자각하고 있기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며 망설이는 그의 모습은 행동력을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
참고 자료
영미문학연구회. <영미문학의길잡이2>. (창비, 2011)
영미문학연구회. <영미문학의길잡이1>. (창비, 2011)
이진영. <T.S.엘리엇의 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에 나타난 의식 연구>.
(한국교원대 대학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