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타임즈(찰리채플린 주연) 감상문 (Modern Times, 1936)

소개글

산업혁명의 어두운 면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타임즈>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단순한 감정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분석적인 시각을 넣어 비판적으로 적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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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난 아직도 자신의 연인에게 ‘smile’하며 웃어보라던 <모던타임즈> 속의 찰리 채플린을 잊을 수 없다. “smile”이란 대사가 들리기는커녕 입 모양만 뻥끗 거리는 것을 본 게 고작이었는데.

“그리고 그들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대부분의 아동 동화들의 결말은 이렇게 끝난다(물론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는 법, 안데르센이 쓴 인어공주 원작처럼 비극적으로 끝맺는 것들도 있지만). 그리고 주인공들은 약하고 착한 존재이며, 그들이 한데 외치는 교훈은 ‘권선징악’ 이다. 영화 속의 찰리 채플린은 비록 엉뚱하고 둔하지만 선한 심성을 지닌 약자로 그려지고 있다. 엉뚱하고 착하다는 것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것과 동일시 된다. 오로지 약자일 뿐이다. 약자이기에 컨베이어 벨트 위로 쉴새 없이 돌아가는 부품들의 나사를 조이다가 기계를 위한 희생양이 되고, 길에서 우연히 주운 깃대 하나로 노동자들의 대모를 일으킨 주동자가 되어 형사처벌(감옥)을 받게 되며, 이에 대한 변호도 하지 못한다. 기득권층에게 뿐만 아니라 기계에게도 약자가 되어버리는 그는 이렇게 늘 실패를 거듭한다. 허나 단 하나 성공한 것이 있다면 바로 그의 연인을 만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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