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의 감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05.03
- 최종 저작일
-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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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인의 감자를 요약정리한 글입니다. 본문을 다 읽을 시간이 없거나, 간단하게 내용을 이해하고자 하시는 분에게 유용할 듯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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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동인의 감자를 읽고.........
복녀는 사농공상의 제2위에 드는 농민의 딸로, 가난은 하나마 정직한 농가에서 규칙 있게 자라난 처녀였다. 오히려 딴 농민보다는 좀 똑똑하고 엄한 가율이 그의 집에 남아있었다. 그 가운데 자라난 복녀는 다른 집 처녀들과 마찬가지로 개울에서 멱 감고, 바짓바람으로 동리 다니는 것을 예사로 알기는 했으나, 복녀의 마음속에는 항상 막역하나마 도덕이라는 것에 대한 저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열다섯 살에 이십 년이나 위의 동리 홀아비에게 팔십 원에 팔려서 시집을 갔다. 그의 새서방은 원래 아버지 시대에는 상당한 농군으로 밭도 몇 마지기 있었으나 점점 탕진해서 복녀를 산 팔십 원이 그의 마지막 재산이었다. 그는 극도로 게으른 사람으로 동리 노인이 밭을 얻어다 주면 종자만 뿌리고 일은 하지않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가 가을이 되면 ‘금년이 흉년이네’했다. 그래서 그는 한 밭을 두해를 연속해서 부쳐 본 일이 없었다. 이러니 지금은 동네의 인심도 잃었다. 복녀가 시집을 가고 한 삼사년은 장인의 덕택으로 지냈으나 장인이 차차 사위를 밉게 보게 되자 처가댁에서도 신용을 잃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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