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불화대전 700년 만의 해후
- 최초 등록일
- 2012.05.02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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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0년 11월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고려불화대전 전시후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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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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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 도쿠가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화엄경은 감색 종이에 금니로 채색한 절첩이다. 표지에는 감색종이에 금으로 연화문과 보상화문을 그렸다. 절첩의 4면에 금니로 변상도를 그렸는데 우측에는 비로자나불의 설법장면을 좌측에는 주대신을 비롯한 14명의 신들이 찬을 하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그림 내용 외의 프레임 역할을 하는 공간에는 운문과 격자문이 빈틈없이 채워져 고려 말의 형식화 된 그림 양상이 나타났다.
나는 이번 전시작중에서 일본 MOA미술관에 소장중인 아미타 삼존도가 매우 흥미로웠다.
아미타 불은 오른손 바닥을 내밀며 팔을 길게 뻗고 시선은 아래를 응시하여 왕생자를 맞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본존불과 양 협시 보살의 표정이나 자세가 다른 불화와 다르게 형식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중생을 맞이하는 듯 온화한 신의 모습이 잘 드러나있는 불화라고 느껴졌다.
수월관음도와는 다르게 실제로 이 그림에는 왕생자가 표현되지 않았지만 세 신의 모습에서 이미 화폭 저너머에 구원받은 중생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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