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아동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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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아동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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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아동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시오.



오늘날 우리들의 아동문학은 침체해 있다. 몇몇 작가가 빛나는 작품을 썼다 하더라도 문단적으로 볼 때에는 침체 그것이요, 더욱이 작가들이 휴면(休眠) 상태에 있거나, 졸렬한 수공품으로써 자기 만족하는 등의 상태로서는 거창한 문학 활동이 될 턱이 없다.


비단 아동문학에 국한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성인 문학도 전체적인 면에서, 그 수준과 건실도를 따져 본다면 역시 침체란 말로 표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일지 모른다. 그러나 아동문학이 성인 문학에 비해서 한층 더 보잘 것 없는 결실밖에 가지지 못했다면 그것은 작가가 적은 데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환경에서 생산된 우리나라 아동문학은 어떤 것이었으며, 그것은 또 어떠한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할 것인가.


우선 현상을 살펴보기로 하자. 앞에서 아동문학에 작가가 적다고 했지만, 그러나 아동문학가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과 성인 문학을 주로 하면서 아동문학 작품을 쓰는 사람들을 합치면 적게 잡아도 수십 명이나 된다.


이 수십 명의 작가들의 작품으로써 얼마 동안이라도 남아 빛날 만한 것을 찾는다면 그 수는 극히 적다. 작가의 이름을 들 수는 있으나, 작품을 들려면 얼른 찾기 어려운 상태다. 즉 사람은 있으나 문학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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