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2.04.29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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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책을 잃고 난 후의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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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양의 문학이나 예술 작품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유명한 작품 몇몇 정도만 알 뿐이었고 관심은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알아야 하는지 막막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1권부터 3권까지 보는 데만 해도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결코 만만한 책은 아니었고, 쉽게 읽히지 않았다. 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어야 할 정도였다. 서양사와 서양예술에 대한 지식이 결핍한 나에게 이 책을 읽기란 여간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저자가 일관된 관점으로 문학과 예술이 사회적 관점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분석해 낸 이 책을 보고, 단지 `어느 시대에 이러한 예술 작품이 있다`라고 기억하기 보다는 일정 시대의 범위에 공통된 특성을 알고 작품을 접하니 그나마 어느 정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몇 가지 궁금했던 사실들도 알 수 있었다.
`예술`이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쓰이게 된 것일까? 우리가 무지하다고 생각하는 선사 시대 때부터 이미 예술은 시작되고 있었다. 선을 중심으로 하여 대상을 어색하게 모사하는 법에서 출발하여 자유분방하고 재기 넘치는 인상주의적이라 말할 수 있는 수법까지 포함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볼 때에는 단순한 선이나 낙서라고 생각 할 수 있는 것들 모두가 그들에게는 예술인 것이다. 구석기 시대의 자연주의 미술의 특징은 직접적이고 순수하며 어떠한 이지적인 작용이나 제약도 받지 않는 형태로 시각적인 인상을 재현하고 있는 것 이었다. 이런 예술은 어떤 목적으로 생겨난 것인가? 그것은 주술적 행위의 수단이었으며 실용적이고 순전히 경제적인 목표와 직결된 기능을 가지고 생겨났다. 정말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그 그림을 소유할 수는 없어서 그림으로 그림으로써 가지고 싶은 욕망을 충족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 시대에도 그림을 통해서 사물을 소유한다고 믿었고, 그림을 그림으로써 그 그림을 지배하는 힘을 얻는다고 믿었던 것이다. 구석기시대의 화가들도 마술이라는 목적에 전념하면서도 작업 자체에 큰 기쁨과 의의를 느꼈을 것은 짐작이 간다. 그리고 구석기 시대에서 신석기 시대로 넘어 올 때에는 예술 양식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것이 최초의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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