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가 사라진 길, 독서감상문,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2.04.28
- 최종 저작일
- 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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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소가 사라진 길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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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수 패닉의 ‘왼손잡이’라는 노래다. 학창시절 참 좋아했고 즐겨들었던 노래다. 리듬은 경쾌했지만 가사는 무척이나 철학적이었다.
<염소가 사라진 길>을 읽는 동안 이 노래가 다시 떠올랐다. 이 노래는 왼손잡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나열한 것 같지만, 사실은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일반 사람과는 조금 다른 이들의 외침으로 들리기도 한다. 노래 속 왼손잡이들은 말한다. “너희들과 달라 보이지만, 아니 다르지만 우린 너희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어. 특별한 눈이 아니라,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줬으면 해” 신나는 리듬 속에 숨어있는 진지한 메시지가 숙연하게 만든다.
<염소가 사라진 길> 역시 노란빛의 경쾌한 표지와 알록달록 그림으로 인해 밝은 마음을 가지고 내내 읽었지만 책을 덮고 나니 왠지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모두 나름의 편견을 가지고 있고 그걸 결국엔 이겨내기 때문이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농장에 사는 케이트네 가족에게는 하루하루가 매우 고단하고 불안하다. 케이트는 학교에서 낡은 운동화, 허름한 옷, 가난하다고 따돌림을 당하고, 케이트의 엄마는 남편 없이 아이 셋을 키우느라 매일 목장에 가서 일을 해야 한다. 친구 하나 없는 케이트는 은행에서 농장을 빼앗아 가면 어쩌나, 오빠 저스틴이 아빠처럼 훌쩍 떠나 버리면 어쩌나, 이런저런 걱정으로 몹시 불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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