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의 환경문제가 유럽보다 한반도에서 더 특화되어 나타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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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환경문제가 유럽보다 한반도에서 더 특화되어 나타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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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나라에선 골프장을 건설하려면 심토까지 파헤쳐야 하고, 우리나라의 기후에 맞지 않는 서양 잔디를 가져와 심기 때문에 유지를 위해 물도, 농약도, 제초제도 많이 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자연조건은 골프장을 건설하고 운영함에 있어서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그럼 유럽의 골프장은 어떨까? 이에 반해, 유럽의 골프장은 인간의 간섭이 거의 필요가 없다. 일단 골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잔디 품종이 원래 유럽의 기후에 잘 맞아 목초서식 조건이 매우 좋다.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많은 물과, 농약, 제초제를 줄 필요가 없다. 둘째로, 유럽, 미국에서의 골프장은 대부분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유럽의 해안 사구는 형성과 발달의 속도가 빠르고 그 규모가 커서 농경지나 주거용지로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골프장을 활용함으로써 사구 확장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뿐 아니라 쓸 수 없는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자연을 약간만 정리하면 훌륭한 골프장이 되는 것이다. 유럽의 골프장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환경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는 유럽조차도 골프장 건설의 환경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데 우리나라가 환경문제를 자꾸 걸고넘어지는 것에 대해 비난하며 골프장 건설에 찬성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유럽과 우리나라의 환경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있다.

참고 자료

골프장 건설 반대 국민 포럼 - http://cafe.naver.com/nogolfcou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