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꿈하늘

등록일 2002.11.18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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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때는 단군 기원 4240년 몇 해 어느 달, 어느 날이던가, 땅은 서울이던가, 시골이던가, 해외던가, 도무지 기억할 수 없는데, 이 몸은 어디로 해서 왔는지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크나큰 무궁화 몇 만 길 되는 가지 위 넓기가 큰 방만한 꽃송이에 앉았더라.
별안간 하늘 한복판이 딱 갈라지며 그 속에서 불그레한 광선이 뻗쳐 나오더니 한 철관이 앉자 우레 같은 소리로 말하여 가로되,
“인간에게는 싸움뿐이니라. 싸움에 이기면 살고 지면 죽나니 신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동편으로 둥근 테를 두른 오원기가 뜨며 그 밑에 사람이 덮여 오는데 분명히 우리나라 사람이요, 다만 신체의 장건과 위풍의 늠름함이 전에 보지 못한 이들이다. 또 서편으로 좌룡우봉 근린 그 밑에 수백만 군사가 몰려오는데 요괴의 형상을 하며 달려들고 그 뒤에는 찬바람이 탁탁 치더라.
이때 한놈이 무궁화 가지 아래로 내려가 구경코자 했더니, 꽃송이가 빙글빙글 웃으며,
“너는 여기 앉았거라. 이곳을 떠나면 천지가 캄캄하여 아무것도 안 보이리라.
“바람이 불거나 물결이 치거나 우리는 우리대로 싸워 보자.”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까 보던 동편의 오원기와 서편의 용봉기에 있는 장졸들이 눈들을 부릅뜨고 서로 죽이려 달려든다.

참고 자료

신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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