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콜로의 동방견문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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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르코 폴로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가 구체적으로 누구이며, 무슨 업적을 남기고, 어느 시대에 살았고 죽었는지 잘알지 못하였다. 그가 남긴 “동방견문록” 이란 책을 읽고 마르코 폴로란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이 책에서 말하고 내가 중점적으로 봐야할 교통의 역할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였다.

우선 마르코 폴로란 사람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그는 1254년경 이탈리아 상업도시 베네치아에서 무역상의 아들로 태어났고, 15세 되던해에 아버지 니콜로 폴로를 따라 원나라로가 1292년에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그리고 제노바와의 해전에서 포로로 잡혀 감옥에서 작가 루스티켈로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글로 남겨 동방견문록이 탄생하게 되었다.

동방견문록에 기록된 마르코 폴로의 이동노선이 바로 실크로드였다. 마르코 폴로의 이러한 여행은 칭기스칸이라는 위대한 인물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몽골초원에서 시작된 칭기스칸의 업적은 몽골 부족을 통일한 후 동방, 서방원정을 또한 감행하여 유라시아 전역을 통일하는 역사상 유래가 없는 큰 업적을 이루었다. 칭기스칸은 원정 중에 군사정보를 빠르게 보고받고 원정 지역에 군사들을 신속히 파견하기 위하여 정복지역에 도로를 닦고 중간중간에 역참을 설치하였다.
마르코 폴로가 자신의 동방견문록에 “역참”에 대하여 묘사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각 지방으로 가는 주요 도로변에 25마일이나 30마일마다 이 역참이 설치되어있다. 이 역참에서 전령은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삼사백 마리의 말을 볼 수 있다. (중략) 이러한 방식으로 대군주의 전령은 온 사방으로 파견되며, 그들은 하루거리 마다 숙박소와 말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은 정말로 지상의 어떤 사람, 어떤 국왕, 어떤 황제도 느낄 수 없는 최대의 자부심과 최상의 웅장함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은 그가 이들 역참에 특별히 자신의 전령이 쓸 수 있도록 20만 마리 이상의 말을 배치해 놓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내가 말했듯이 멋진 가구들이 갖추어진 숙사도 1만곳 이상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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