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12.04.16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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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란 무엇인가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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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전반부 내용은 역사라는 것은 `현대 사회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역사가와 과거 사실 사이에 상호작용, 또는 대화이다`라는 평이 적합하리라 생각된다. E. H 카는 19세기의 유럽에서 통용되던, `그것이 진정 어떠한 것이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역사`라고 받아들여졌던 과거 사실을 있는 그대로 단순하게 최대한 많이, 또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역사라고 인식되었던, 19세기 당시의 시대상을 예로 제시하면서 그러한 사례들을 분석하고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 내용은 체계적으로 되어있고, 약간은 어렵게 써여진 것만 배제한다면, 논리적인 면을 띄고 있어 내 짧은 생각에 다소 변화를 주었다. 삼국지를 읽으면서, 항상 생각한 것이, 역사란 것은 어쩌면, 거짓말의 연속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연의가 틀리고, 정사가 틀리고, 오의 저서가 틀린 것으로 보아, 큼직한 내용은 같으나, 그 내용 하나하나에 있어,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유비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그는 주군을 몇 번이고 바꾼 이지만, 그와 비슷한 여포와는 그 평이 아주 틀린 점을 찾을 수 있다. `역사서`라고는 몇 권 읽지는 않았지만, 그 불신감과, 사실만을 추구하던 근시안적 생각에 변화를 주었다. 나는 이 책 군데군데에서 인용된 여러 사례와 저자의 조리 있는 근거 제시를 통해서 자칫하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실 숭배나 문서 숭배와 같은 단순 기록의 나열은 역사가 아니다.`라는 문제에 관해 충분히 이해하고 살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내 자신이 나름대로 비해 역사라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철학적인 문제에 관해서 생각해 본적이 별로 없었기에 `사실의 기록이냐 아니냐`를 생각할 뿐, `사실기록이 역사냐 아니냐`라는 식의 문제에 관해서, 생각지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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